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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염성 강한 질환 '곤지름' 자궁경부암 원인될 수도 있어 조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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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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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곤지름은 사마귀의 일종으로 바이러스가 옮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곤지름을 유발하는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남녀 모두에게 감염되며 주로 성기나 항문 주변에 서식하며, 손, 발, 몸통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와는 달리 성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성기사마귀’, ‘항문사마귀’ 혹은 ‘콘딜로마’ 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이신기 대표원장은 “한 번의 성 접촉으로 50% 이상 감염이 되며 성관계 후 2~3개월 후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심한 경우 자궁경부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성관계 이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다중이용 시설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방심하면 안 된다. 또한 곤지름은 크기, 색,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초기에는 촉촉한 빨간 종기처럼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곳에 여러 개가 다발로 발생해 양배추나 작은 버섯, 닭벼슬 같은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어 “처음에는 생식기 주변에서 뾰루지 같은 것이 나타나다가 부위가 점점 커지고 외음부와 항문 주위에 콩알이나 닭 벼슬 같은 것으로 발전한다. 방치하면 고약한 냄새가 나면서 냉이 많아지고 심한 통증까지 느끼게 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배우자나 주변에 옮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재발을 막고 중요한 부위에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몸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곤지름이 발생하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신기 원장은 “곤지름 근본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바이러스 질환 특성상 감염되면 평소에는 잠복 상태로 있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 치료는 한약과 침, 뜸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을 통해 저하된 면역력을 높여 우리 몸 스스로 바이러스를 극복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병변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피부 재생력을 높이게 된다. 이와 같은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면 외부의 병변이 떨어지면서 정상 피부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고 한다.

곤지름은 빠르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되면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에 전문 의료진을 찾아 원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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