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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임정엽, 안호영 후보 친형 '후보매수 사건' 신속 재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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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1일 임정엽 무소속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0.3.31 /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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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임정엽 무소속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안호영 후보 친형의 상대후보 매수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신속한 진행과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임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이 도덕성을 상실할 때 국민이 얼마나 불행해질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낀다”면서 “4년 전 선거 과정에서 드라마 같은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임 후보에 따르면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3개월을 남겨놓고 안 후보의 6촌 동생이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 8만여명에게 발송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또 안 후보의 친형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3명은 검찰에서 상대후보에게 1억3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임 후보는 “안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런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만 말하고 있다”며 “이 두 사건은 안 후보 선거사무실의 핵심들이 주도했으나 지금까지도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 한 마디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매수, 흑색선전으로 당선된다면 반칙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안 후보 친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을 선거 전에 끝내야 한다. 안 후보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안 후보의 친형과 측근들은 지난해 3월 ‘상대후보 매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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