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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전남 코로나 추가확진 4명…3명 해외유입, 1명 만민교회 관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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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총 13명으로 늘어나…스페인 국적 20대 남성도 확진

뉴스1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도청에서 전남 9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2020.03.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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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하룻밤 사이에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이 발생했다.

3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저녁 전남 10번부터 13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3명은 해외 입국과 관련 돼 있고, 1명은 서울 구로구 만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전남도와 순천시에서 확인한 결과 전남 10번째 확진자는 순천에 거주하는 43세 남성으로, 지난해 11월12일부터 올해 3월29일까지 영국에서 파견근무를 했으며, 29일 오후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다.

같은 날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한 후 순천시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순천시에서 자체 운영하는 별도 격리시설에 입소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30일 오후 10시쯤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남성은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조치 됐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없는 상태다.

함께 입국한 부인과 딸은 처가인 광주 임시 격리시설에 격리중이며, 광주광역시에 10번 확진자 발생사실을 통보했다.

전남 11번째 확진자는 무안에 거주하는 91세 여성으로 서울 구로구 만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안군 확인 결과 서울 거주 다섯째 아들이 23일부터 25일까지 무안소재 본가를 방문 한 후 서울로 돌아가 동작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입원조치했으며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는 상태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넷째아들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접촉자 1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중이다.

전남 12번 확진환자는 작년 12월부터 올 3월30일까지 영국에서 거주하다가 온 25세 여성이다. 30일 오전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다. 같은 날 이모부의 자가용을 이용,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자정쯤 양성으로 판정돼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했으며 코막힘 증상만 있는 상태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부모와 동생은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고 거주지 환경소독을 했다.

13번 확진자는 1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스페인 국적의 22세 남성이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국에서 함께 거주했으며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 입원조치했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없는 상태다.

4명의 확진자가 늘면서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명은 퇴원했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여수시, 순천시, 무안군 역학조사반은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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