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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韓 여행간행물, 해외 서점에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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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한국관광공사, 민간과 협력해 국내 발간 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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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랜덤하우스코리아'와 협업해 '두근두근 서울산책' 등 여행간행물의 해외출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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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한국 여행콘텐츠를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국내 발간 여행간행물의 해외출판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해외출판 지원 사업을 계획, 추진해온 공사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발간한 '두근두근 서울산책', '두근두근 종로산책' 두 권을 대만 유명 출판유통회사 '아톰북스'를 통해 발간한다.

당초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두 도서는 해외출판을 위해 콘텐츠 조정과 중국어 번체 번역 작업을 마쳤다. 3월 말 대만을 시작으로 배포되기 시작해 마카오와 홍콩에서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해외 도서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민간 출판사와 방한여행 간행물의 제작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경쟁력을 갖춘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사는 그 동안 자체적으로 다국어 한국관광 가이드북과 지도, 테마별 간행물 등을 제작, 해외지사 연계 박람회나 여행사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해왔으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 홍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에서 간행물 제작 지원으로 방향을 틀었단 설명이다.

공사는 향후 해외출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국내 우수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사업 공모전(가칭)'을 실시, 국가 별로 발간할 양질의 한국여행 간행물을 선정한다.

단순히 간행물을 선정하는 것만 아니라 판권 및 데이터 구입, 외국어 번역·감수 및 편집, 인쇄 등을 지원해 세계 도서시장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해외출판사도 직접 한국여행 간행물을 출간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온라인 및 대형 서점에 유가로 배포되는 방식을 강화해 방한여행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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