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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남 창업농, 영농 만족도 높아…'농지 구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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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지역 창업농의 전반적인 영농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창업농은 시간적 여유를 가장 큰 만족 이유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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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창업농(農)의 창업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경남농기원]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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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는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영농으로 창업하는 농업인 116명을 대상으로 창업만족도와 창업할 때의 애로사항 등을 조사했다.

창업농 유형은 경영자의 육성관계에 따라 '승계창업농' 과 취농자의 노력에 의한 '신규창업농' 으로 구분했다. 재배면적은 승계창농(6492평)이 신규창농(3,026평)대비 1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농촌지역을 정착지로 선택한 이유는 '고향이거나 고향인근이라서'라는 비율이 29~3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지가 있어서', '자연환경이 좋아서', '재배 작물의 주산지역이라서', '도시접근성이 좋아서'가 뒤를 이었다.

창업에 필요한 정보는 주로 농촌진흥기관과 인터넷, 주변 농가를 통해 수집하고 있었다.

영농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기준 3.42~3.54점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20.0%), 삶의 가치 충족(18.9%), 직장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13.5%), 가업승계(13.0%), 안정적인 소득(10.8%) 순으로 조사됐다.

창업 시 어려운 점은 농업경영 측면에서는 노동력 부족, 투자자금 부족, 농지 구입 등이 있다고 대답했다. 생활측면에서는 힘든 노동, 교통·의료·문화 등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일상생활 불편함을 꼽았다.

신규창업농의 경우 농지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농기원은 "창업농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고향마케팅을 활용해 창업농을 유치하고 농지취득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컨설팅과 함께 성공적인 정착사례 등을 조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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