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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부산시, 야간경관 10대 명소 발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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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의 야간경관 모습. 사진=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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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가 2021년 국제도시조명연맹 총회 유치를 앞두고 지역 10대 야간경관 발굴에 나섰다.

31일 부산시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야간경관 명소 발굴을 위한 ‘야간경관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기존 야간경관계획 및 가이드라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야간경관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2021년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총회 부산 유치를 추진 중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에서 10대 야간경관 명소를 발굴해 ‘글로벌 미항’ 부산 이미지 조성을 꾀한다.

LUCI 총회는 전 세계 44개국 76개 도시 공무원과 40여 개 조명 및 건축 관련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모여 야간경관 정책 및 지속 가능한 도시경관 조성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행사다.

시는 지난해 9월 상하이에서 열린 LUCI 연례총회에서 2021년도 총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LUCI 사무국은 지난해 말 부산을 총회 개최 단일 후보도시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조명과 관광 등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용역처는 부산의 야간경관 현황조사와 분석을 해야 하며 기존 가이드라인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이어 신규 야간경관 10대 명소를 발굴하고, 우선사업 대상지 2곳에 대한 실시 설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 입찰에는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을 포함한 조명, 도시재생업체 등 3곳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은 국제관광도시, 해운대~벡스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에 따라 도시 야간 경관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중활동 못지않게 야간활동에서도 도시의 경관을 잘 살려내야 한다. 도시민들에겐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겐 부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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