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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단독]1일 귀국 이탈리아 교민, 강원 평창군 호텔서 2주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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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기 평창군수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

뉴스1

송세원 여권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이탈리아로 출국 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전세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 310여명을 태우고 귀국할 예정이다. 2020.3.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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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홍성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국내로 입국하는 이탈리아 체류 우리 국민들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강원 평창군의 한 호텔에서 보름간 격리돼 임시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1차 임시항공편은 31일 이탈리아 교민 310여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차 항공편은 로마에서 밀라노를 거쳐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1일 입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은 발열검사를 받은 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강원 평창군의 더화이트 호텔로 이동하게 된다.

더화이트 호텔 측은 손님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창 더화이트 호텔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우리 호텔이 4월1일부터 보름간 임시생활 시설로 지정돼 준비 중”이라며 “객실 예약은 한달 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창군에 들어오는 1차 입국 이탈리아 교민은 모두 315명으로 알려졌다.

교민들은 더화이트 호텔의 객실 7~10층과 5층 규모의 테라스동, 빌라 등에서 보름간 묵게 될 예정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역 사회단체장들을 불러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구했다”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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