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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래통합당 윤한홍 "전세계가 원전으로 다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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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인터뷰] 미래통합당 윤한홍 (창원시 마산회원구)

-공론화위 제대로 된 토론도 없이 탈원전 결정

-한전 적자, 두산중공업 부도 직전 연명조치

-전세계 건설중 50기, 100기 검토중

-한국원전 안전성 걱정 안해도 돼

-경상남도 부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

-강성노조로 인한 적자누적이 원인

-새 공공병원, 예산낭비 우려 재검토 해야

CBS 시사포커스경남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윤한홍 후보 (창원시 마산회원구. 미래통합당)

노컷뉴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선거구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 (사진=경남CBS)


◇김효영> 총선을 앞두고 주요정당 후보자들과 인터뷰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마산회원구 후보들과 만나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미래통합당의 현역 국회의원이죠. 윤한홍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한홍> 안녕하세요. 윤한홍입니다.

◇김효영> 재선에 도전을 하는 겁니다.

◆윤한홍> 예. 제가 공무원 출신이지 않습니까.

◇김효영> 예.

◆윤한홍> 서울시청, 청와대, 또 경남도청에서 27년 정도 지방과 중앙을 오가면서 일을 했었는데,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보니까 그런 정책경험은 정말 크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큰 격변이 있었습니다. 탄핵과정이 있었고, 정권교체가 있었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되고 나서 만 3년이 지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국정에 많은 혼란이 지금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 경제적으로 어렵고 안보, 외교, 모든 분야에서 국민들이 지금 혼란스러워하고 있거든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정치인으로서는 참 어려운 경험을 했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조금 더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뭐가 가장 문제라고 보나요?

◆윤한홍> 탈원전 정책만 하더라도, 탈원전을 시작할 때 제대로 된 토론이 없었습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토론이 없고 국회의원들 간에도 진정한 토론이 없었어요.

◇김효영> 공론화위원회를 거치지 않았습니까?

◆윤한홍> 공론화위원회라는게 대통령 뜻을 받들어가지고 여론 조사 2-3번 하면서 일방적으로 진행된 과정이었지 거기에 우리 야당 입장이 전혀 반영된 바가 없습니다. 지금 한전의 적자, 원전산업의 핵심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지금 거의 부도직전까지 가고 있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1조원 긴급대출을 해서 일단 연명은 시켰는데, 탈원전을 하면 두산중공업이 매출이 안 생깁니다. 더 이상은 해외수출이 안되죠.

◇김효영> 그동안 이같은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판을 해오셨는데, 하지만, 두산중공업 매출 대부분이 석탄화력발전이고 원전비율은 낮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탈원전으로 에너지정책을 전환하고 있는데, 두산이 거기에 못 따라간 것은 경영진의 책임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윤한홍> 사실 탈석탄이라는 것은 예견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러면 탈석탄을 하려면 탈원전을 할 수 없는 것이죠.

◇김효영> 둘 다 버릴 수는 없다?

◆윤한홍> 둘 다 버릴 수는 없는 거죠. 그리고 지금 전세계적으로 원전으로 다시 가고 있습니다. 유럽이라든지 미국이라든지 원전을 다시 짓고 있고 지금 건설하고 있는 것만 해도 50기가 넘고 지금 검토 중인 게 100기가 넘습니다. 한국이 탈원전 때문에 힘을 못 쓰니까 전세계의 원전 수주를 누가 합니까. 중국과 러시아가 다 가져가는 겁니다. 두산중공업 같은 회사가 탈원전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원전건설에 대해서 최대의 수혜를 보고 혜택을 누려야 될 기업인데 지금 거꾸로 되어버린 것이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일부에서 원전이 이 에너지 전환정책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줄어든다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보십시오. 석유 부국입니다. 왜 거기서 원전을 짓겠습니까?

◇김효영> 일단 알겠습니다. 원전의 경제성 문제는 따로 토론을 해야하고, 전문가들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다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주나 포항지진에서 보았듯이 안전에 대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현실적인 우려 아니겠습니까?

◆윤한홍> 대한민국 원전은 지진강도 7.0 이상을 기준으로 해서 지어져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 정도 지진 이상이 난다면 가동이 중단되는 정도의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미국에서 대한민국 원전에 대해서 안전성을 승인할 정도면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효영> 글쎄요. 일본 후쿠시마도 안전할 것이라고 일본정부가 장담을 했는데 결국 터졌지 않습니까?

◆윤한홍> 그 후쿠시마는 원전이 터진 것이 아니에요. 쓰나미가 올 때 전력 가동이 중단되어서 전기가 스톱이 되어서 넘쳤던 것이지 원전이 잘못된 것이 아니거든요.

◇김효영> 쓰나미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사실이잖습니까?

◆윤한홍> 우리나라는 그거 다 대비가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원전은. 그래서 우리나라 원전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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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한홍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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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후보님의 입장은 일단 알겠습니다. 상대 후보측에서 계속해서 제기하는 문제도 짚고 넘어가죠. 코로나19에서도 봤듯이 공공병원이 얼마나 중요하냐? 그런데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에, 후보님이 행정부지사를 맡았던고, 진주의료원을 앞장서서 강제 폐업시킨 주역이 아니냐는 주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한홍> 제가 앞장서서 강제 폐업시켰다는 그 말은 맞지가 않고, 그 당시에 폐업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진주의료원이 그 시점에서 보면 음압병실이라든지 이런 격리병실이 없는 병원이기 때문에 전염병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강성노조로 인해서 어마어마한 누적적자가 쌓여가고 있고. 지금 아마 그대로 두었으면 현재 천억 가까이 육박했을 겁니다, 누적적자가. 그리고 진주의료원 폐업을 하고 마산의료원을 600억을 들여서 신축하면서 음압병실을 8실을 만들었습니다. 전염병이 앞으로 올 것이다고 예측을 하고. 그리고 병실이 부족하다는 것은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마산의료원하고 국립결핵병원에 있는 코로나 환자의 2/3가 대구경북 환자입니다. 그러니까 진주의료원이 없어서 병실이 부족하다. 이 말은 안 맞는 것이죠. 진주의료원이 없어서 전염병 치료가 안 된다? 또 국민들, 주민들을 호도하는 이야기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효영> 전염병에 국한하지 않고 보더라도, 서부경남지역 주민들 입장에선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던 공공병원이 없어진 것 아닙니까?

◆윤한홍> 그렇지 않죠. 진주에 병실이 넘치고 병원이 넘칩니다. 경상대학병원 등 정말 훌륭한 병원이 많죠, 진주에. 진주 인구가 창원의 1/3 정도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이지, 지금 코로나가 왔다고 해서 그걸 빌미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말씀드립니다.

◇김효영> 지금 정부는 서부경남에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을 짓기로 했습니다.

◆윤한홍> 그것은 종합적으로 봐야 될 겁니다. 예산낭비가 이루어진다든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다시 판단해야 될 상황이지 일방적으로 판단해서는 되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효영>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도 재검토해봐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윤한홍> 그렇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마산지역 문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마산이 낙후됐다는 이야기,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윤한홍> 제가 4년 국회의원을 하면서 꼬였던 문제를 푸는데 주력을 했습니다. 회성동 행정복합타운, 교도소 이전 등 어느 정도 풀었기 때문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마산을 어떻게 하면 살릴 것이냐 하는 부분. 산업단지로 가져갈 것인지 관광도시로 만들어야 되는 것인지 검토해서 다음 4년은 마산 살리기에 좀 더 집중을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시간이 다 됐습니다. 못다한 말씀하시고 인터뷰 정리하겠습니다.

◆윤한홍>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데 있어서 누구못지 않게 앞장을 썼고 또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말 쉬지않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주민들께서 다시 한번 선택을 해주신다면, 주민들께서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4년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효영> 선전하시고요. 말씀 고맙습니다.

◆윤한홍> 감사합니다.

◇김효영>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내일은 더불어민주당의 하귀남 후보와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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