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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김해소식] 코로나19 여파 임대농기계 사용료 면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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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해=뉴시스] 농기계로 마늘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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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4월 1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임대농기계 사용료를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면제대상 기종은 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본소, 한림분소)에서 임대하는 트랙터 등 49종 395대이며 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한 관내 거주 농업인이면 임대농기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는 농업인은 2000여명, 금액은 3500만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농업창업 힐링센터 운영

김해시는 4월 1일부터 청년창업농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돕는 ‘농업창업 힐링센터’를 운영한다.

동상동 농업인회관 4층에 마련된 농업창업 힐링센터는 2020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선정으로 국비 2200만원을 지원받아 은퇴한 농업분야 전문가 3명을 전문상담원으로 채용했다.

힐링센터는 농업분야 창업지원정책 및 창업 상담, 귀농귀촌 홍보, 농업창업 멘토단(채소·과수·화훼·축산 등 선도농가 10명으로 구성) 운영, 빈집·토지·일자리 정보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특히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업인력 알선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농촌 일손·일자리가 필요한 농업인들은 농업창업 힐링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337-8778, 9449)로 신청하면 된다.

◇베리류 신모델 비닐하우스 보급 추진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산딸기·블루베리 농가에 개선된 신모델 비닐하우스를 보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8700만원을 들여 폭과 높이가 개선된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시범사업을 0.3ha 면적에서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는 10년 전부터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장려, 꾸준히 시설하우스 면적이 증가해 현재는 80ha에 이른다.

기존 비닐하우스에 대해 대체로 농가들은 만족하는 편이지만 베리류 특성상 2m 이상도 자랄 수 있어 하우스 폭과 높이가 작다는 단점으로 인해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김해는 200ha에 이르는 전국 최대 산딸기 주산지이며 최근에는 블루베리 면적도 급증해 50ha에 이르는 대한민국 베리류 메카이다.

노지 산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류는 보통 5월말~6월까지 과실을 수확하는데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홍수 출하가 이뤄져 산딸기 가격이 1kg당 5000원 이하로 폭락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면 된다. 특히 비닐하우스 내 보일러로 온도를 높이는 가온을 해 재배하게 되면 수확시기를 3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고 가온을 하지 않더라도 1개월 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홍수 출하를 피할 수 있다. 가격도 1만5000원~3만5000원으로 높게 형성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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