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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S&T모티브 '코로나19' 위기 대응 모범사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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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최대 자동자부품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전세계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철저하고 선제으로 대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진=S&T모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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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 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1회용 장갑 착용은 물론 사내식당에서도 한 테이블 2인이 정면을 보고 앉아 식사를 하고 있어요."
부산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S&T모티브(064960)가 전 임직원의 단합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S&T모티브는 지난 1월 말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조짐을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발열체크, 손소독제, 마스크 준비에 나섰다.

사내 안전과 보건을 담당하는 환경안전팀에서는 손소독제·마스크, 체온계 구입을 위해 인근 약국이나 의료기기 판매처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구입했다.

부산에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된다는 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이렇게 준비된 손소독제는 각 건물에 비치됐고, 마스크도 직원들에게 배포됐다.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각 건물에서 발열체크를 했고, 주말 사내 방역도 실시했다.

임직원 760여명과 사내 협력업체 840여명, 총 1600여명의 사내 출입 인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 본부장, 팀장, 공장 현장 관리자, 협력업체 사장 등을 모두 포함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비상 연락망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 하나라도 의심 증상 발생때 즉각 팀장 보고를 통해 대표이사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인원의 자가격리와 증상관찰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확산을 방지하고자 노력했다. 이는 부산 본사 뿐 아니라 양산, 창원, 보령, 인천공장까지 적극 동참했다. 각 공장별 방역 진행여부도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S&T모티브는 부산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임직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현수막을 전 공장에 부착하고 전 건물에 주요 예방사항이 기재된 배너들을 비치했다.

사내 인트라넷망 게시판에 주요 예방사항을 게시하고, 출·퇴근 시간(오전 8시, 오후 6시) 전후로 모든 PC에 팝업창을 통해 예방사항을 안내하도록 했다. 건물 입구마다 설치된 모니터로도 정부에서 제공된 코로나19 국민 행동수칙 영상이 반복적으로 나오도록 조치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도 자체 제작해 틀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 'S&T TV'와 페이스북 S&T모티브 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점심 식사는 사내식당 방역과 시간대별 식사 일정 체계 수립 등을 위해 2주간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다시 사내식당 개방 후 각 팀별로 정해진 시간에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1테이블 2인이 정면을 보고 착석해 식사하도록 하는 등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공동체 생활에서 예방을 강화했다.

유증상자 관리를 위해 해외방문력, 대구·경북지역 방문력, 증상, 체온 등을 묻는 개인별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 의심 증상 환자 발생땐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닌 아주 경미한 경우라도 선별 진료소 검사 비용을 회사 부담으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국내, 해외 출장자들도 엄격한 관리를 위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시키고 매일 증상을 관찰, 보고하는 등 세심함을 놓치지 않고 있다.

S&T모티브 경영지원본부 관계자는 "회사 전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 확산되기 전부터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의심 환자 발생때 신속하게 대응해 확진 여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격리, 검사지원, 사내방역 등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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