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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부산시, 아파트 관리비 통합 플랫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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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전국 최초로 예산·회계 시스템을 도입한 공동주택 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 부과 및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하는 ‘아파트 이팩트(e-fact) 플랫폼’이 2024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아파트 관리비는 그동안 일부에서 관행에 따라 불투명하게 처리해 입주민들의 불신과 마찰 등을 초래하는 등 사회문제로 불거졌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관리 문제점을 해소하고,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든 문서를 전자화해 입주민에게 공개하는 플랫폼 마련에 나섰다.

아파트 e-fact 플랫폼은 아파트의 모든 종이 문서를 전자문서화하고 예산·회계시스템과 정보공개시스템을 연동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자치구와 아파트 간 원활한 소통, 문서 수·발신, 상황전파시스템 기능, 전자투표 등 기능도 함께 도입, 연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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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e-fact 플랫폼 사업구상도(안). /사진=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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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구축되면 종이 문서 관리부실로 인한 입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고 특히 각종 공사·용역계약 등 자금 지출을 비롯한 관리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 입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아파트 관리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주자대표회의 등 입주민 간 소통을 통해 주거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만족도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22년부터 2년간 단계별 운영을 거쳐 오는 2024년 전면시행을 목표로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4개 단지에 전자결재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플랫폼 도입 전 공동주택관리 전자문서 관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아파트 e-fact는 전국 최초로 예산·회계시스템을 도입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부산만의 공동주택관리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아파트 관리비 부실 등으로 제기되던 문제점들을 해소해 투명하고 맑은 아파트 문화를 구현하고 관리비 절감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로 시민의 행복한 주거문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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