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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산불에 화상입은 80대 노인 구조한 진화대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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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비봉면 소속 명노선씨…불길 뛰어들어 생명구해

뉴스1

8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청양군 비봉면 소속 산불진화대원 명노선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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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스1) 이봉규 기자 = 산불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돌보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산불진화대원이 칭송을 받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마에 맞서면서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해 8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충남 청양군 비봉면 소속 산불진화대원 명노선(56)씨다.

명노선 대원은 지난 29일 오후 2시경 순찰을 돌며 감시활동을 벌이던 중 청양군 비봉면 장재리와 예산군 광시면 가덕리 사이 군계 상에서 발생한 산불을 목격하고 현장에 접근했다.

현장에 뛰어든 명 대원은 화상을 입고 쓰러진 채 신음하고 있는 노인 A씨를 발견, 번지는 불길 속에 뛰어 들어 들쳐 업고 현장 탈출에 성공했다.

명 대원의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판단이 아니었으면 A씨의 생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명 대원은 “당시 어르신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 뜨거움조차 느끼지 못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A씨는 충남 예산군 주민으로 119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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