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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완주 시민단체들 "안호영 후보는 방송 토론회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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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1일 전북 완주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안호영 민주당 후보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2020.3.31 /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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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완주지역 시민단체들이 31일 총선에 출마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의 방송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출마하는 안호영 후보는 법정토론회 1회만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단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거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방송 토론회는 유권자가 관심을 갖고 후보 면면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이 토론을 통해 서로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는 자연스럽게 판단해 낼 것이다”고 했다.

특히 단체는 “방송 토론회를 거부하는 후보자의 행위는 유권자를 기만하고 무시하는 극악한 행위다”면서 “특정 정당에 기대어 코로나19 뒤에 숨어 있겠다는 것은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이다”고 비난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지역이 넓다’는 핑계를 유권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면서 “안호영 후보는 전북도당 위원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프로 불참러’라는 오명까지 얻어가며 불참한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유권자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없다면 도대체 왜 출마했느냐”며 “방송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호영 후보는 친형의 1억3000만원 후보매수 사건과 불법 폐기물매립과 관련한 변호 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불참을 고집한다면 안호영 후보는 물론 민주당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완주군민 참여연대, 완주 교육발전 학부모 협의회, 독립언론 완주군민모임 길, 완주 유권자연대, 소양 아파트건립반대대책위가 참여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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