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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제네시스 G80 출시 첫날 2만2000대 돌파…아반떼·쏘렌토 흥행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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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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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출시하는 차량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신차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은 출시 하루만에 2만2000대가 계약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31일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30일 G80의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으며 반나절 만에 2만2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올해 3세대 G80의 국내 판매 목표인 3만3000대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차 계약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반응은 G80이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첨단 기술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신형 G80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엔진과 차체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 사용을 늘리면서 차량 무게를 125㎏ 줄이면서도 초고강도 강판 비율을 높여 민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반적인 주행 질감에서는 기존 모델에 비해 부드러움보다는 단단함과 스포티함이 강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G80은 국내를 넘어 고급 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7∼12월)에 이 모델을 미국에 출시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진 미국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상품성이 뒷받침된다면 코로나19 사태를 비껴갈 수 있다는 사례는 신형 G80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현대차 7세대 신형 아반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달 7일 본 계약이 시작되는 현대차 7세대 아반떼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전국 영업점을 통해 1만5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달 평균 판매대수 5175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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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는 사전계약 첫째날 1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 평균 판매 4360대와 비교하면 4개월 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됐다.

한편 현대차는 올여름 미국 시장에 신형 G80와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G80는 이번에 16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장 색상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 역시 튀어야 잘 팔린다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화려한 외관 디자인을 내세웠다. 실제 7세대 아반떼 출시와 함께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멋진 스타일의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를 더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특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세련된 헤드램프 디자인을 비롯한 공격적인 스타일링이 신형 아반떼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1(Motor1)'도 "더 커진 차체에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고 소개하면서 "변화는 보다 세련된 디자인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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