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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7선 도전 천정배 "이번이 마지막, 호남대통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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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몰빵' 지지하면 호남 찬밥신세 돼

호남 대통령 만들어 낙후·소외 벗어나야

뉴시스

[광주=뉴시스] 제21대 총선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민생당 천정배 후보가 31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출마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3.3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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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제21대 총선 광주 서구 을에서 7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천정배(66) 후보가 31일 "이번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 출마"라면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호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호남의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과 개혁을 잘 뒷받침하고, 다음 대선에서 수구적폐 미래통합당의 집권을 막고, 호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상생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현하고 수구 적폐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남다른 헌신을 해 왔다"며 "2001년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 나섰을 때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 중 홀로 지지해 대통령을 만들었고, 이명박·박근혜 수구적폐세력과 강력하게 싸웠다"고 했다.

천 후보는 "광주와 호남은 오랜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대도약을 이뤄야 한다. 호남의 정치경쟁을 발전시키고 호남 출신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바로 그 길"이라며 "광주와 호남이 민주당 만을 '몰빵' 지지한다면 호남 대권주자는 팽 당하고 호남은 또다시 찬밥 신세가 될 것이다. 이것이 냉혹한 권력의 생리"라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서구민이 천정배를 뽑아 민주당과 경쟁을 계속하게 해 준다면 민주당은 호남민심을 붙잡기 위해 호남출신 대권주자를 키울 수 밖에 없다"며 "천정배를 뽑는 것이 호남 대통령을 만들고 호남이 오랜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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