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이용섭 시장 "정부와 별도로 가계긴급생계비 지원"…26만 가구 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시, 중위소득 100% 이하 26만 가구 대상으로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접수

뉴스1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특별행정명령 발동과 긴급 가계생계비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3.2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전원 기자,허단비 기자 = 광주시가 정부의 가계긴급생계비 지원대책과 별도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생계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23일 발표했던 가계긴급생계비 지원대책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계없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시는 4월1일부터 5월8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준수를 위해 4월1일부터 5일까지는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4월6일부터 신청 마감일까지는 인터넷과 95개 행정복지센터, 광주시청 1층에서 받을 방침이다.

신청방법은 가구 구성원 중 1명이 대표로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만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가 밝힌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기준은 가구원 모두의 세전소득액만 합산하고, 일반·금융재산은 제외해 당장 생계유지가 어려운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시는 26만 가구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1~2인 가구에는 30만원, 3~4인 가구에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을 지급하고, 3개월 이내에 광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형 상생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긴급생계지원비는 선착순이 아니다"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혼잡한 4월 초를 피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국회 추경 통과를 거쳐 구체적인 방침이 내려오는 대로 바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