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온천-골프연습장 들른 진주 60대 부부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내는 친구와 온천 즐겨

남편은 골프연습장 방문해

동선 내 장소 폐쇄 후 방역

경남 진주 60대 부부가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 부부의 아내는 증상 발현 하루 전 온천을 즐겼고, 남편은 골프연습장을 찾았다.

31일 진주에서 거주중인 60대 부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진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먼저 증상을 느낀 것은 부인 A씨(60)다. A씨는 지난 26일부터 무기력증과 미열을 느꼈다. 증상발현 하루 전인 25일 A씨는 승용차를 타고 친구와 진주의 한 스파랜드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찾았던 스파랜드의 접촉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30일 한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남편과 함께 검체를 채취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B(61)씨는 28일 인후통 등 증상을 느겼다. B씨도 증상 하루 전날인 27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골프연습장을 찾았다. 증상을 느끼고 난 뒤인 28일과 29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30일 아내와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진주시는 부부가 각각 찾았던 스파랜드와 골프연습장 등은 일시폐쇄 후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중이다.

또 부부가 검사를 한 한일병원 선별진료소의 경우 병원 외부에 따로 설치돼 있고 직원들도 방호복 착용을 하고 있었던 만큼 병원 내부 진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두 부부와 접촉한 사람이 확진자 가족 2명, 승용차로 동행한 친구 1명으로 파악했다.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경남도는 두 부부의 감염경로 파악에 나선 상태다.

[김준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