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상호금융조합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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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4조 2121억원)이 판매·관리비 증가(1712억원) 등에 따라 623억원 감소한 반면, 농수산물 가격 하락‧판매 부진 등으로 경제사업부문 손실이 3273억원으로 크게 확대된 탓으로 분석된다.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총자산은 546조 1000억원으로 전년 505조 9000억원 대비 40조 2000억원(7,9%) 증가했다.
총여신과 총수신은 365조원 4000억원, 464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조 8000억원(5.1%), 36조원(8.4%) 올랐다.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3년째 연속 올랐다. 2017년말 1.18%, 2018년말 1.32%에 이어 지난해말 연체율은 1.71%로 전년 대비 0.39%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1.42%로 전년보다 0.18%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12%로 전년 대비 0.78%p 상승했다.
지난해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4%로 전년 1.52%보다 0.52%p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말 순자본비율은 8.10%로 전년말 8.09% 대비 0.01%p 상승했다. 규제비율인 2%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은 영업비용 증가 및 경제사업 부진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였으나 순자본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을 고려할 때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어 차주별·업종별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할 방침"이라며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차주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채무조정제도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포용금융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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