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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광주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4월1일부터 국내 수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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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힘 모아달라"

뉴스1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특별행정명령 발동과 긴급 가계 생계비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3.2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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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시는 4월1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국내 수송을 지원하는 등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입국자들은 인천국제공항과 광명역 구간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하고 광명역에서 광주송정역간 KTX열차 입국자용 전영칸에 탑승해 광주로 이동한다.

해외 입국자들이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면 일반 시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통로를 이용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국 입국자는 대기된 전용차량에 탑승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이들은 3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에 들어가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진단검사 실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병원으로 이송되고,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된다.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다른 해외 입국자들은 자차를 이용해 귀가 후 2주간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만약 자차를 이용하기 어려울 경우 119 차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중 13일째 되는 날 검체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해제를 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개인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고 힘든 시간일 수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협역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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