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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성매매사이트 경찰관 가입' 의혹... 광주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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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사이트에 경찰관이 가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은 31일 현직 경찰관이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한 의혹이 있다는 모 방송매체 보도와 관련, 이날 지능범죄수사대를 주축으로 수사팀을 꾸려 즉각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의 한 방송매체는 최근 성매매 업자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목록 1만4000여개 가운데 경찰관 3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있었다며 이들이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성매매 업자의 주장을 근거로 경찰의 단속 정보 유출 의혹도 제기했다.

경찰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위를 밝히기 위해 방송사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또 해당 성매매 업체가 확인되는대로 업주들에 대해 회원 명단 제출을 요구해 직원 명단과 대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 비위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규명해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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