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금호타이어, 모든 임원 급여 반납 등 비상경영체제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4~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임원은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금호타이어 전 임원진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다. 이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런 상황 악화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일정 기간 셧다운 등 생산 감축을 결정하게 되었다. 타이어 산업을 비롯한 부품사들 역시 납품 감소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2·4분기에는 10분기만에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오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매출 확대를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대외 악재가 발생, 경영환경 악화를 타개하고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또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발맞춰 무료교체대행서비스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