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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손실 1008억··· 1년새 손실폭 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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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비율 10.91%

자본확충 난항으로 자본금↓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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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케이뱅크는 31일 애뉴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007억73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여신영업이 하나 둘 중단되기 시작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케이뱅크 당기순손실은 796억원으로 1년 만에 200억원 넘게 손실폭이 늘어났다.

2019년 말 기준 케이뱅크의 총 자산은 2조558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39억7300만원(17.1%) 불어났다. 대출영업 중단에도 기존 대출 연장 등으로 여신 분야는 883억1500만원(5.6%)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53%에서 지난해 10.91%로 크게 떨어졌다. 건전성 척도를 가늠하는 BIS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수익 측면에서는 이자수익이 890억9600만원으로 전체 수익의 95.4%를 차지했다. 수수료 수익은 36억1600만원으로 3.9%에 그쳤다.

케이뱅크의 자산과 부채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자산은 2조5586억3000만원, 부채는 2조3541억5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1%, 23.6% 증가했다. 다만 자본 확충이 더뎌져 지난해 자본금은 2800억8300만원에서 2044억7100만원으로 되레 756억1200만원(27%) 줄었다.

한편 이날 케이뱅크는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환 전 비씨카드 사장을 2대 행장으로 선임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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