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무소속 출마는 해당행위" 외친 미래통합당…곳곳서 단일화 잰걸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무소속 출마자들을 향해 '해당행위'라고 규정하며 복당 불허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미래통합당이 곳곳에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고 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31일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사정에 따라, 후보 판단에 따라 여러 곳에서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무소속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해 "문 정권을 돕는 해당 행위"라고 지적하고 "당헌 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입당 불허 등 강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단일화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지역에서 단일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을에서는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와 강요식 무소속 후보가, 인천 서구을에서는 박종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행숙 무소속 후보가 6~7일 단일화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또 서울 영등포을의 경우 박용찬 미래통합당 후보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의원이 단일화 과정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충남 당진에서도 김동완 미래통합당 후보, 정성재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를 검토 중이다.


앞서 경기 파주갑에서는 신보라 미래통합당 후보와 고준호 예비후보가, 충남 천안에서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고 이정만 미래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