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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길어지는 집콕.. 집밥족 늘면서 주방용품 인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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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테팔 러플레 티타늄 프로 인덕션 프라이팬(위), PN풍년 파비움 냄비 5PLY 24cm 전골.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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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 이른바 집콕족들이 주방용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과 개학 연기 등으로 모든 식구가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직접 요리를 해먹다 보니 관련 용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집밥 해먹어야지".. 프라이팬 판매량 급증
3월 3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프라이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나 증가했다.

테팔은 ‘러플레 티타늄 프로 인덕션 프라이팬’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타늄 프로 코팅으로 기존 인텐시움 코팅 대비 최대 2배의 내구성이 향상됐으며 요리하기 최적의 온도가 되면 테팔 열센서 무늬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피콜은 스테디셀러인 ‘다이아몬드 포셀 프라이팬’을 비롯해 최근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플렉스 프라이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렉스 프라이팬은 펜 테두리 양측에 푸어링 림을 갖춰 내용물을 깔끔하게 부어내기 쉬운 게 장점이다.

해피콜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으로 인해 프라이팬, 냄비 등 집밥을 만들 때 필요한 기본 주방용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특히 위축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주머니 사정의 영향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식기로 유명한 락앤락도 프라이팬 ‘하드앤라이트’ 판매가 3월 들어 매주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2~28일 판매량은 전주보다 약 22% 늘어나는 등 평균 매주 20% 이상 많아졌다. 하드앤라이트는 매년 쿡웨어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순위에 오르는 인기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냄비, 압력솥 등도 인기.. "한동안 수요 증가할 듯"
G마켓에서는 프라이팬 외에도 냄비와 곰솥, 돌솥, 압력솥 등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많아졌다.

냄비로 유명한 PN풍년은 파비움 냄비 5PLY 온라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PN풍년 관계자는 “파비움 냄비 5PLY 중에서도 24cm 전골, 30cm 곰솥에서 매출이 더 발생한 것을 보면 규격이 다소 큰 크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파비움5PLY 24cm 전골은 찜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냄비 외에도 샤르텐 다이아몬드 메탈, 샤르텐 프리노 대용량 프라이팬도 잘 나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밥솥으로 유명한 쿠쿠전자도 IH 압력밥솥을 포함해 전기압력밥솥, 전기보온밥솥 중 6인용 이하 소형 제품의 경우 올해 2월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인용 이하 소형제품의 경우 올해 2월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급증했다.

이 밖에도 G마켓에서는 위생장갑, 수저통, 프라이팬정리대, 냉장고선반·트레이, 도마꽂이 등 주방정리용품도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과 외식을 삼가고 집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면서 식사를 직접 해먹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동안 이러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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