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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중소기업 우원이엔지, 미래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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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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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장의 99.9%(373만여 개)를 차지한다. 전체 근로자의 89.8%인 1,550여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다. 그러나 그 위상과 현실은 숫자와 비례하지 않는다.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에 도전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대학이나 연구소, 외부 기업 등 외부의 기술이나 지식, 아이디어를 활용해 비용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은 높이도록 하는 효율적 경영 방식이다. 최근 대기업들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록스, P&G, 유니레버와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 역시 미래사업의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핵심이 바로 오픈이노베이션이다.

국내에서 산업용 안전시스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원이엔지(대표 이정율)는 지난 2018년 외부 기업인 송우테크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개발에 따른 양사의 리스크를 줄이고,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한 경험이 있다.

우원ENG는 이와 같은 외부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 1월부터 신사업부를 개설해 운용 중에 있다. 우원ENG 신사업부는 현재 IT분야 전문 인력을 고용해 사내벤처팀을 구성했으며, 사업아이템 및 아이디어 사내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정율 우원ENG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부를 개설했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제조업(2차산업)과 IT서비스(4차산업)의 협업이 사내에서 가능케 된만큼, 앞으로 신사업부를 필두로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강종호 우원ENG 신사업부 팀장은 "4차산업시대에 우리는 내외부의 다양한 협업과 시도를 통해 우원ENG의 비전인 ‘안전한 산업현장 만들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사업부가 IT라는 강력한 엔진을 통해 우원ENG의 비전을 이룰 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우원ENG는 2007년 부산에 설립됐으며, 산업용 가구, 실험실 가구, 기타 구조용 금속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2011년부터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산업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했다. 또한 이동통신망용 무선통신부를 이용한 위험물 보관함용 원격 경보시스템(특허 제10-1278142호) 등 5개의 특허를 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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