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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농식품부, 개학 연기 따른 친환경 농산물 급식제품 판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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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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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과 등교 중지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친환경농가 판매 지원 등 긴급 추가지원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농가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친환경 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이는 데 따른 조치다.

전국 초·중·고교에 매주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은 2000톤이다. 이중 저장성이 부족한 품목 등 피해 가능성이 있는 물량이 매주 약 203톤씩 발생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판로지원센터를 운영해 친환경농산물의 폐기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달간 피해 예상 물량 전량 812톤 판매를 지원한다.

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보거나 판로가 막힌 친환경 인증 농가는 관할 소재지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피해 물량과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가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공동구매 꾸러미 참여, 민간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 대체 판로를 지원한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20%)를 확대 추진하고, 공공급식 등 대체판로에 대한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지원(20%)으로 피해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농협 등에서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공공기관등 급식용으로 대체 출하 시 농식품부에서 한시적으로 20% 안팎 차액을 보전해 공공급식으로 유도키로 했다.

장기저장으로 품위가 떨어져 피해가 우려되는 물량 등에 대해 추가 지원대책을 검토하고, 작기 조절을 통한 생산 조정 유도하는 방안을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친환경 급식 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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