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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레이더P] 심상정 "위성정당, 정의당조차 원칙 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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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의당 심상정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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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거대 정당들의 비례대표 위성정당과 관련해 "훗날 민주주의 교과서에 한국의 정당 정치를 가장 후퇴시킨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 개혁이라는 30년간의 숙원이 단 3개월 만에 무너져버렸다"면서 "선거제 개혁을 밀고 온 한 사람으로서 정말 허탈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합류한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심 대표는 “위성 정당은 위헌 정당이다. 우리가 30년 동안 추진해 온 선거제도 개혁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의당에서조차 원칙을 버린다면 아마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더 심해지지 않았겠나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지역구 선거에서 범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당대당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없다"면서 "영남 지역같이 노동조합 후보의 특수성을 감안한 작은 규모의 단일화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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