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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코로나19 극복 위해 급여 3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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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4월부터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 임원은 20%를 반납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금호타이어 전 임원진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전자신문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다. 상황 악화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셧다운 등 생산 감축을 결정했고 타이어 산업을 비롯한 부품사들 역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 10분기 만에 영업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오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매출 확대를 통한 재도약 발판을 다져왔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타개하고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주요 임원진은 지난 2월 단기간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응하고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이라는 적극적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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