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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매일 신문 읽으면 주의력 향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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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신문의 날 맞아 신문읽기 효과 연구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주의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신문협회가 신문의 날(4월 7일)을 앞두고 한소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실시한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신문읽기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0일~11월 14일 약 2개월간 평소 신문을 읽지 않는 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신문읽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를 둘로 나눠 한쪽은 한 달간 매일 종이신문을 읽는 과제를 수행하고 나머지는 평소 습관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구팀은 신문을 읽은 참가자들의 뇌파를 검사해 '집행능력'(핵심정보를 찾아 분석하는 능력), '눈으로 마음 읽기'(눈만 보이는 사진을 보고 감정을 맞추는 공감능력), '사회 인지능력' 3가지를 측정했다.

연합뉴스

국내 일간신문
[연합뉴스 사진자료]



그 결과 신문을 읽은 참가자들은 집행능력 검사에서 뇌파 가운데 외부 자극을 식별하고 불일치나 갈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반영하는 충돌감지(N2) 요소가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문읽기가 주의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눈으로 마음읽기'나 '사회 인지능력' 검사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측정을 통해 한 달간의 신문읽기 훈련의 인지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종이신문과 뇌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설문과 인터뷰를 이용한 이전의 연구들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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