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VLCC 41척 수주...해운·조선산업 상생 결과물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탈황장치인스크러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에선 처음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올해부터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 2단계(EEDI Phase 2)를 충족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내년 3분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3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안중호 팬오션 대표가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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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은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서 탁월한 건조 기술력을 가진 대우조선해양과 손을 잡게 돼, 현재 주력 사업인 벌크선 위주 사업에서 원유운송 등으로 사업 확장 추진이 용이해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로 인해 유조선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대우조선해양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락슨리서치(3월말 기준)에 따르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현재 운항 중인 815척 중 156척(19.1%)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3년간 (2017~2019년)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가 41척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셔틀탱커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등 총 3척, 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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