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의사 A씨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경기 남양주에 있는 척추·관절 분야 전문 '베리굿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50분부터 입원환자 회진과 외래 진료를 봤다.
29일부터는 서울에 있었고 30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남양주시는 접촉자 142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통보했다.
A씨가 근무하는 베리굿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한 곳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줄이고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앞서 국민안심병원인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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