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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중국학교, 전남대에 방역물품 보은…원격화상으로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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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남대-온주의과대학 마스크 전달식 원격화상으로 진행
[전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학교로부터 마스크 등을 지원받은 중국 학교들이 잇따라 방역 물품을 다시 전남대에 보내며 보은하고 있다.

전남대는 전날 오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대학인 중국 온주의과대학과 원격 화상을 통해 마스크 1만장 전달식을 했다.

지난 19일에는 자매결연 대학인 온주 제14고급고등학교가 마스크 2천장을 기부했고, 지난 26일에는 온주대학이 의료장갑 2천장과 마스크 1천장을 1차분으로 전남대에 보냈다.

전남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월 20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을 통해 마스크 8천장을 온주의대, 온주대학, 온주 제14고급중학교, 연변대학 등에 전달했다.

온주의과대학 리 시아오쿤(LI XIAOKUN) 총장은 "지난 2월 초 중국에 바이러스가 심할 때 전남대학교가 마스크 지원해 줬다"며 "이제 중국 상황은 다소 개선됐지만, 한국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어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주에는 임상 사례가 많고, 비교적 의료수준이 높아 바이러스에 대해 같이 공부하는 등 두 대학의 합작사업(공동학위)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남대 정병석 총장은 "교직원을 대표해 온주의과대학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하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공동 노력하는 만큼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온주의과대학은 중국 절강성 온주시에 자리한 5년제 종합대학으로 4개의 캠퍼스와 15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대학교와는 지난 2014년 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약학대학 공동 박사 프로그램 운영 등 유학생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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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의대, 전남대에 마스크 전달식
[전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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