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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현대상선, 4월부터 ‘HMM’ 새 사명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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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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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다음달 1일부터 ‘HMM’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세계 3대 해운 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사명은 주주, 이해관계자, 전문가, 임직원 등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새 사명의 CI는 상단의 붉은 라인과 규모감이 느껴지는 HMM은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해운선사를 직관적으로 나타내고 대한민국 대표 선사로서의 자신감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사명 ‘HMM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1일부터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를 비롯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HMM은 이 중 27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까지 약 110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 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창대하게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간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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