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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온라인 개학' 광주·전남, 스마트기기 수급 문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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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수량 광주 1712대, 전남 5262대

자체 보유 물량, 교육부 대여로 충족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온라인 수업 준비하는 초등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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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온라인 수업의 필수 장비인 스마트기기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9일 고3·중3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교육 환경을 실태조사한 결과, 광주에서는 313개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 전체 학생 16만5000여 명 중 1712명이 스마트패드 지원을 희망했다.

전남에서는 848개교 재학생 18만7000명 가운데 5262명이 '스마트패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광주에서는 1530명이 PC가 없어 인터넷 접속이 어렵다고 답했고, 전남에서는 3610명이 집에 인터넷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장비(PC와 스마트폰)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시·도 교육청은 "자체 보유 물량과 교육부 대여 등으로 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광주는 교육부 무상대여를 통해 1200대를 우선 확보하고, 부족한 512대는 각 학교에서 보유한 (재고) 물량으로 넉넉히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은 부모 소유 스마트패드까지 포함해 가용가능한 수량이 2만9650대에 달해 수요량을 채우고도 잔여량이 넉넉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무선 인터넷망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인터넷 통신비가 지원된다.

광주는 초·중학생의 경우 4개월 분 1인당 7만400원, 고등학생은 12개월 분 1인당 12만1200원이다.

전남에서도 저소득층은 물론 차상위 계층까지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의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 4억원을 확보해둔 상태다.

이와 함께 시·도교육청은 교육청과 각 학교별로 원격교육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격수업에 서둘러 적응하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원격수업 가이드 북'도 제작해 보급했다.

초·중·고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는 온라인 연수도 실시했고, 시범학교도 운영중이다.

온라인 개학 초기 PC나 태블릿기기 작동법이 서툴거나 에러 발생으로 원격수업에 접속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원격교육지원센터도 설치해 온오프라인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9일 고3·중3이 온라인 개학하고, 4월16일은 고 1∼2학년·중 1∼2학년·초등 4∼6학년, 4월20일에는 초등 1∼3학년이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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