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12·13번째 확진자 완치후 재확진…바이러스 재활성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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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2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완치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26세 남성(12번째 확진자)과 32세 여성(13번째 확진자)로 앞서 집단으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오정동 한 회사 직원들이다.

이들은 대구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달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등지에서 치료받은 뒤 같은 달 23일 완치돼 퇴원했다.

그러나 4일 뒤인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다시 보였으며 지역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완치 5일만인 28일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이들이 완치 뒤 받은 2차례의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점을 들어 '바이러스 재활성화'에 따라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장 시장은 "이들 2명은 퇴원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사에서 근무하며 자택만 오갔다"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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