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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코로나 언택트` 유망株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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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산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GPU 시장에서 60% 이상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경쟁사인 AMD를 압도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에 수혜가 될 전망이다. 언택트 열풍이 불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또 다른 주요 전방사업인 게임산업 역시 코로나19로 오히려 혜택을 보는 업종 중 하나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PC 게임 사양 고도화로 인해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수요가 증가 추세이며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해 노트북PC 판매량도 스마트폰 등 다른 전자제품보다 감소율이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도 엔비디아는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다량의 데이터 처리 목적으로 데이터센터에서 GPU가 쓰이기 시작한 가운데 인공지능 추론 시장을 토대로 수익성 개선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자율주행 파트너십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 업체인 팩트셋(FactSet)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해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는 52억달러로 작년 37억4000만달러에 비해 39% 급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5.79달러에서 7.83달러로 35% 오를 전망이다.

주가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월 19일 314.7달러로 6개월 내 최고점을 찍은 뒤 196.4달러까지 급락했다가 지난 30일 265.59달러까지 올라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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