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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투개표소 방역에 176억 투입…투표자에 마스크 지급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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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 D-14 ◆

정부가 오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 투·개표소 방역과 방역용품 지원 등에 176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투표 참여 유권자에 대한 공적마스크 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적으로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10일로 예정된 사전투표일 전까진 마스크 미착용 유권자에 대한 대응책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 방역 대책'과 '마스크 생산업체 추가 고용보조금 지원'을 위한 목적예비비 191억원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전국 투·개표소 방역에 95억원이 투입된다. 선관위는 3500여 개 사전 투표소와 1만4300여 개 투표소에 선거일 전후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소독제·의료용 장갑 등 방역 물품 도입에도 8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무원과 선거관리관에게 지급할 공적마스크 120만장을 확보한 상황이다. 선관위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위한 임시기표소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대책을 검토 중이며 사전투표일 전까지 이를 확정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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