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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거리 유권자들 어떻게 만나나" 애타는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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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 D-14 ◆

매일경제

원유철 대표(왼쪽)를 비롯한 미래한국당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21대 총선 선대위 발대식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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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 정당 후보들 선거 유세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각계각층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총선 후보들은 직접 유권자를 만나기보다는 유튜브와 SNS를 통한 온라인 접촉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총선에서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 진보와 보수 진영 유세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지침에 따라 '정치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차분한 선거 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총선 슬로건을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내걸고 △코로나19 총력 대응-공감과 책임의 언어 △온라인 홍보 강화 △스마트 콘텐츠 활용 △정의롭고 공정한 선거를 4대 홍보 전략으로 수립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도 본격적인 선거 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통합당은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공식 선거운동기간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조수진 대변인은 "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통합당 지역구 후보 유세장에서 어깨띠를 하고 유권자 사이를 다니며 소개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1일 정책연대 협약식을 열고 공동 선거운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당은 투표용지 순번이 '두 번째 칸'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4·15 총선 재외투표는 1~6일, 사전투표는 10~11일에 각각 치러진다.

[고재만 기자 /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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