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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LG의 印尼사랑…전자 등 계열사 4곳 코로나키트 5만회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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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LG그룹 4개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를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요청해 이뤄졌다. 현지에 진출한 LG 계열사는 그동안 현지 고객과 거래처에서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진단키트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는 LG 계열사가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확보한 여유분이다.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당국에서 테스트를 완료함에 따라 기부·공급을 진행한다.

윤춘성 LG상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LG 계열사를 대표해 서신을 통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이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한편 티나 탈리사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대변인은 "LG가 단지 해외 투자 기업만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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