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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영상] 아파트가 피트니스센터로?…佛 '슬기로운 격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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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정수영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 이동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집에만 갇혀 있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진풍경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30일까지 예정했던 이동금지령을 대통령과 합의로 앞으로 2주 더 연장, 다음 달 1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국민들은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직장 출퇴근 목적 등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이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신체운동은 집에서 1㎞ 이내, 가정의 구성원들과 하루에 한 시간이라는 조건에서만 허용된다. 체육관과 수영장은 모두 문을 닫았다.

프랑스 북서부 낭트 지방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까지 30분 동안 맨손체조를 하며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한 남성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처음엔 음악이 시끄럽다고 항의할까 걱정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잘 받아들였다"며 "실내에만 고립돼 있던 사람들이 조금의 자유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1

아파트 발코니에서 헬스 트레이너를 보고 따라하는 프랑스의 한 아파트 주민들. 사진 로이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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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73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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