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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비염 때문에 꽉 막힌 코, '코세척'으로 뻥 뚫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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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회인 인턴기자] [편집자주]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건강쏙쏙] 답답하게 막힌 코, 손쉽게 코세척으로 뚫어보세요… 올바른 코세척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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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레르기 비염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회사원 A씨(30)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봄철이면 걱정이 많다. 답답하게 막힌 코 때문에 매번 입으로 숨 쉬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자꾸 코에서 킁킁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아서 신경이 쓰인다.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바로 코 세척이다. 코 세척은 어떤 효과를 지니며 올바른 코세척 방법은 무엇일까?



말라붙은 콧속을 촉촉하게 만들어… '섬모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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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세척은 비염이나 알레르기로 생기는 코막힘·콧물·재채기 등의 증상을 완화해 준다.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콧속의 미세먼지와 분비물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효과는 말라붙은 콧속을 촉촉하게 만들어 코점막에 있는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준다. 섬모가 제 기능을 하면서 분비물이 축적돼 콧속에 감염을 일으키는 일이 줄어든다. 이는 콧속의 자극, 건조감을 줄여주고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 물질을 씻어낸다.


체액 농도와 동일한 0.9% 생리식염수… 고개는 측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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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세척을 할 때는 우리 몸의 체액 농도와 같게 맞춰진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생리식염수의 나트륨 농도는 우리 몸 체액과 같은 0.9%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나트륨 농도가 낮은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코 내부 조직이 부을 수 있고 나트륨 농도가 높은 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조직이 수축할 수 있다.

이처럼 체액의 농도에 맞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야 콧속의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코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생리식염수보다 고농도의 소금물을 써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씻을 때는 고개를 뒤로 젖히기보다 측면인 어깨 쪽으로 눕혀서 위쪽 콧구멍에서 아래쪽 콧구멍으로 세척액이 흘러내리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 하루 1회 정도가 적당하며 코 세척 직후에는 통증이나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코를 세게 풀지 말아야 한다.

정회인 인턴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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