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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부산시, 838억 투입 '숲의 도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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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위해 도시숲 확대
환경·생활·생태숲 등 129개 사업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공원 농협 기부숲 조성계획 조감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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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한 기부숲, 크고 작은 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를 통해 녹색도시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이를 통해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예산을 조기집행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을 확대하겠다는 민선 7기 공약과 연계해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838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인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의 세부내용을 3월 31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환경숲 조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용역 중이나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관문대로(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개소를 7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가로변 숲길 조성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사업에 신천로 가로화단 조성 등 27건에 41억원, 가로변 벽면녹화 및 다중이용 실내공간 녹화사업 등으로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면역 일원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성 등 3건에 13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생활숲 조성은 자투리공간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아울러 어린이공원 조성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금테마공원 조성 등 10건에 165억원, 노후공원 재정비 사업을 통한 경관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부흥공원 정비 등 7건에 13억원, 그리고 건축 조경사업 및 공원녹지 사후관리와 정원박람회 추진으로 부산도서관 건축조경 등 8건에 6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원, 산림 내 숲길 조성 및 정비,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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