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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민주당 "부산 사하갑 선거법 위반 '명명백백'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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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불어민주당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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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31일 "부산 사하갑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후보 측이 청년 수십명을 모아 선거운동을 하고 밥값을 대신해 지불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선과위가 조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명명백백'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식사비를 계산하는 등 관련된 자들이 사실관계를 부인하거나 참석 인원을 축소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재차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그 자리에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직접 참석해 인사를 한 것이 확인됐다"며 김척수 통합당 후보도 겨냥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때에 수십 명의 청년들을 한 곳에 모아 술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으로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러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사하구민들과 국민들의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불법선거 의혹이 조속하고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불법 혼탁선거는 더욱 확산돼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수집된 제보를 검증하고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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