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개월 동안 의무 무급휴가
대한항공에는 3000여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중 외국인 조종사는 390명 정도다. 대한항공은 이미 이달 초 외국인 조종사에 대해 무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당초 200명 정도의 외국인 조종사가 무급휴가에 들어갔지만, 결국 규모를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10대 중 9대가 뜨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진한 경영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차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160여명의 승무원이 3개월 무급 휴직에 돌입하는 등 400여명이 무급 휴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순환 무급 휴직 조치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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