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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경남 중소기업, 4월 경기 최악 전망…업황지수 16.3p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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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64.1'

제조업 '72.8', 비제조업은 '50.6'

뉴시스

[창원=뉴시스] 경남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제공) 2020.03.3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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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4월 경기가 3월보다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이휘웅)는 도내 209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3월 13~18일 '4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16.3포인트나 하락한 '64.1'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전 산업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라고 경남본부는 강조했다.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4월 업종별 경기전망 조사 결과, 제조업은 전월보다 11.1포인트 하락한 72.8, 비제조업은 24.4포인트 하락한 50.6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10.0포인트 하락한 60.0, 서비스업은 26.4포인트 하락한 49.3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은 수출(86.4→90.0)은 상승했고, 생산(85.8→72.8), 내수판매(77.8→62.9), 영업이익(76.3→61.7), 자금사정(77.8→61.0), 원자재조달사정(86.2→76.8) 등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은 생산설비(100.8→103.1), 고용수준(97.8→99.0)은 상승했으나, 제품재고수준(102.8→102.4)은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장비’(80.0→100.0), ‘목재및나무제품’(50.0→66.7) 등 5개 업종은 전월보다 상승했고, '식료품’(107.1→64.3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가죽가방 및 신발’(107.1→64.3)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은 ‘운수업’(58.3→100.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고, ’도매 및 소매업‘(78.6→67.9)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교육서비스업‘(66.7→66.7)은 동일했다.

그리고 3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62.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도 11.8포인트나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3.1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도 전월보다 15.9포인트 하락한 50.6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84.7%), ‘인건비 상승’(67.5%), ‘자금조달곤란’(50.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지난 2월 경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6.4를 기록했으며, 평균 80% 이상 정상가동했다는 업체의 비율은 59.8%였다.

지난 2월 중 전국 평균가동률은 경남의 평균가동률 보다 3.2%포인트 높은 69.6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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