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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여에서 교회신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충남지역 감염 1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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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성결교회 60대 신도 양성 판정

천안에선 미국 방문했던 30대 남성 확진

충남 천안과 부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부여 확진자는 교회 신도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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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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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천안에 사는 A씨(35)와 부여지역 주민 B씨(63·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거주하는 A씨는 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1일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의 확진으로 천안 지역 감염자는 103명으로 늘었다.

부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규암성결교회 신도로 지난 22일 오전 11시에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여에서는 지난 24일 규암성결교회 신도인 C씨(48)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교회 부목사도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여에서는 지난 25일 귀국한 영국인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0일에는 피아노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여 지역 감염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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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가운데)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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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관계자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주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며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0명으로 증가했다. 천안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9명, 서산 8명, 부여 6명, 홍성 2명, 계룡과 태안 각각 1명 등이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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