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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ASL] 김명운, 영리한상황 대처로 '멍군'...1-1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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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ASL 시즌9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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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빌드 싸움부터 정찰 운까지 따르지 않는 불리한 출발에도 멍군에 성공했다. 김명운이 재빠른 상황 대처로 수세를 극복하면서 ASL 8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명운은 3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임홍규와 8강전 2세트서 노련한 뮤탈리스크 압박으로 초반 불리함을 만회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 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앞선 1세트서 임홍규의 빠른 압박에 무너졌던 김명운은 2세트 '호라이즌 달기지'에서는 9드론 스포닝풀을 선택했다. 하지만 임홍규는 12드론 앞마당으로 부유하게 출발하면서 빌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설상 가상 김명운의 첫 6 저글링이 우회하면서 견제까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김명운은 흔들리지 않고, 뮤탈리스크 견제에 힘을 쏟으면서 불리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여기다 임홍규의 실수도 김명운에게 힘을 실어줬다. 적절하지 않은 위치에 건설된 스포어 콜로니는 김명운의 견제를 막아내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뮤탈리스크의 숫자를 불린 김명운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확장하면서 인구 수 차이를 두 배까지 벌렸다. 초반 유리함을 다 잃은 임홍규가 뮤탈리스크로 상대의 본진 빈집 털이에 나섰지만, 김명운 또한 임홍규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받아쳤다. 결국 병력과 일꾼을 모두 내준 임홍규는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ASL 시즌9 8강 2회차
▲ 김명운 1-1 임홍규
1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에스컬레이드] 임홍규(저그, 7시) 승
2세트 김명운(저그, 6시) 승 [호라이즌 달기지] 임홍규(저그, 12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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