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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대구기사 아닌데도 대구시장 비난 댓글, 경찰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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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권영진 시장 비난 댓글

"관련 없는 댓글" 진상규명차 경찰에 신고

대구시가 대구와 무관한 코로나 감염증 기사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리자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오후 인터넷 포탈에 한 지상파 방송사의 ‘재확진 김포 일가족, 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날 기사 내용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김포 일가족의 코로나 재감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기사가 올라간후 곧 ‘권영진은 뭐하나? 누워서 쇼하지 말고 이런 거나 관리 잘 해라’, ‘권영진과 신천지의 관계를 밝혀라…수상하다’ 라는 등 권 시장을 비난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김포 이야기인데 대구 타령’ 등의 댓글을 달아 권 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대구시는 누군가가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 등으로 댓글을 조작한 점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이러한 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이 권 시장을 음해하려 하는 의혹이 있다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구시와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많았지만 코로나 대응 때문에 넘어갔는데 지역과 무관한 기사에 댓글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하는 내용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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