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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산 옛 미월드 부지서 용역 수십명 대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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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노컷뉴스

옛 미월드 부지.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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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옛 미월드 부지에서 유치권을 행사 중인 공사업체와 부지 소유주 측 용역 수십명이 대치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1시 5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부지에서 "용역이 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 부지에서 공사업체 A사가 유치권을 행사 중인 가운데, 부지 소유주 측 용역이 현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양측 용역 50여명이 대치 중이다.

양측 대치는 한때 크레인 1대가 부지 앞 도로를 막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으나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옛 미월드 부지는 기존 놀이공원이 문을 닫은 뒤, 지난 2014년부터 지엘시티건설(주)이 호텔 건립을 추진하다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사업인가를 취소당했고 부지도 다른 사업자에게 팔렸다.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A사는 전문인력 배치와 측량 작업 등 공사 준비 비용 49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유치권을 행사해왔다.

경찰은 양측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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