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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원유철 "선거악법 바로잡지 않으면 조국, 대통령에 나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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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선대위 회의 발언

"미래한국·통합당 연대, 민주당·통진당 연대와 달라"

"조국사수본당, 미래한국 비난하다 1·2 중대 만들어"

시민당 월 60만원 지급 빗대 "곳간 탈탈 털어 표 매수"

이데일리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첫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일 “조국사수본당(더불어민주당)과 그 1, 2중대(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는 ‘자식 둔 적 없다’, ‘적자니, 서자니’ 21세기에 황당할 수밖에 없는 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쇼를 한다”며 “선거 악법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조국 전 법무장관은 대통령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이 오늘 낮 정치연대 협약식을 개최한다”며 “두 형제 정당이 조국을 조국답게,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연대의 정당성을 주창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의 선거연대는 지난 2012년 민주당이 야당일 때, 이정희·이석기 씨의 통합진보당과 한 연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우리는 형제 정당이다. 작년 연말 ‘4+1’이라는 정치야합체가 만든 선거악법의 일방처리로 불가피하게 헤어지게 된 만큼 정책에 있어서도 어떤 이질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원 대표는 “조국사수본당은 미래한국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다가 어느순간 슬그머니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그것도 1중대, 2중대 두 개나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4·15 총선 직후, 선거 악법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범법 혐의자 조 전 장관은 조국사수 1중대, 2중대의 힘을 얻고 대통령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당의 월 60만원 지급 공약 해프닝을 빗대 “전 국민에게 얼마씩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걸 공약이라고 선관위에 제출했다”며 “국가경제가 비상상황인데 곳간 탈탈 털어 표 매수에 나선다는 한심한 작태다. 얼마나 국민 우습게 알면 이러느냐. 현명한 국민께선 속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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